▶ 시큐리티 디파짓서 부당이득
▶ 나이많고 영어못한 소수계는 더 피해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카운티 내 대규모 아파트 소유회사가 상습적으로 임대인의 렌트 보증금(시큐리티 디파짓)에서 부당이득을 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큐리티 디파짓은 입주자들이 아파트로 이사올 때 일정 금액을 아파트 회사에 맡겨 놓고 이사갈 때 청소비와 건물 손상이 있을 경우 공제하며 나머지 금액은 다시 돌려주게 되어있다.
검찰에 따르면 카운티내 18개 단지에 4,535개 유닛을 소유하고 있는 아넬 매니지먼트사는 ‘불법적이고 상습적이며 임의적’으로 이사간 입주자의 시큐리티 디파짓을 공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영어에 어려움을 겪거나 나이든 베트남계 이름의 입주자에게 청소나 수리비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공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경우는 디파짓보다 더 많은 액수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주 카운티 검찰은 소비자보호 민사소송을 준비, 법원에 서류를 제출했다가 30분만에 철회, 그 철회 배경에 의혹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회사의 대표가 바로 조지 애지로스로 엘토로 공항신축 리더격인 인물이다. 또 애지로스는 토니 락카우카스 카운티 검사장을 포함 공화당 후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다. 검찰은 1~2주쯤 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검찰 자료에서 아넬사가 과다 책정한 내역을 보면 ▲406명에게 67달러41센트의 페인트 작업비용을 192달러61센트로 ▲367명에게 14달러의 커튼 세탁비용을 35달러61센트로 ▲564명에게 베드룸 최고 37달러인 청소비용을 84달러16센트 등을 부과, 공제해 왔다.
이런 불법적인 이득행위로 인해 이 회사 직원이 사표를 내고 이사간 입주자들이 소액청구 재판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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