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들이 이민자 인권문제를 놓고 애나하임시와 맞붙었다.
이민자 인권옹호단체 ‘허만대드 멕시카나 내시오날’의 전국 의장인 나티보 로페스는 13일 애나하임 시의회에 참석, 30일 이내에 애나하임 경찰과 이민국과의 업무 연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민 불복종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에 앞서 애나하임시가 국경수비대원으로 하여금 경범죄로 체포된 시구치소 수감자들을 심문하도록 하는 현 시스템을 중지하지 않으면 디즈니랜드, 낫츠베리팜 등을 포함한 오렌지카운티 관광업계에 대한 라티노들의 보이콧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었다.
로페스는 만약 시의회가 30일 이내에 요구대로 하지 않을 경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수천명의 라티노들을 동원, 시의회에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애나하임시의 이민자 관련 이슈는 지난달 반이민 그룹이 애나하임 경찰에게 연방 이민법 단속 권한을 부여하도록 시의회에 요청함으로써 점화되었고, 2주전에는 교통위반으로 체포된 후 합법적 신원을 밝히지 못해 구치소에 수감된 라티노 여성을 국경수비대가 심문한 후 추방절차를 밟으면서 비난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경찰에게 연방 이민법 단속 권한을 부여하자는 반이민 그룹의 주장에 아무런 입장도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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