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이드 마감시간(22일 오후 3시)이 임박한 가운데 디켐베 무탐보(애틀랜타 혹스)와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간판 게리 페이턴이 포함된 빅딜들이 줄줄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라인.컴은 21일 NBA 사무국의 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앨런 아이버슨을 앞세워 NBA 챔피언십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가 리바운드와 수비 보강을 위해 토니 쿠코치와 장래성은 있지만 부상이 잦은 센터 티오 래틀리프을 혹스로 보내고 수비왕 무탐보를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시애틀 수퍼소닉스는 팀 쇄신을 위해 간판 게리 페이턴 트레이드까지 포함하는 대대적 구조개편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리바운드 왕’ 무탐보는 NBA 올해의 수비수로 3번이나 선정된바 있다.
혹스는 저조한 시즌 성적(18승 36패)과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올시즌 1,44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무탐보를 내보내 팀 재정에 숨통을 틔고 게임평균 12.4점과 8.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래틀리프와 평균 8.1점을 올리는 쿠코치를 받아들여 팀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뉴욕 닉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도 무탐보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혹스는 이들 팀과도 적극적인 드레이드 교섭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제너럴 매니저 월리 워커는 21일 "침체에 빠져있는 팀의 변화를 위해 어떠한 제의도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면서 "게리 페이턴과 빈 베이커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30승도 못 채우고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좌절된 수퍼소닉스는 간판인 페이턴과 시드니올림픽 드림팀 멤버인 빈 베이커까지 거래 대상으로 내놔 샐러리캡에 여유를 확보한 뒤 재능있는 선수를 영입,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로 관측되고 있다.
찰거머리 수비로 ‘글러브’라는 별명이 붙은 페이턴은 90년 데뷔 이래 줄곧 수퍼소닉스에서 뛰며 6번이나 올스타에 뽑히는 등 홈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다혈질의 성격 탓에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 자주 마찰을 빚어 올시즌 팀워크를 저해하는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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