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이 ‘엘비스의 도시’로 이사를 간다.
NBA의 벤쿠버 그리즐리스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인 테네시 멤피스로 연고지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그리즐리스 유치를 놓고 세인트루이스, 뉴올리언스, 애나하임, 루이빌, 라스베가스, 내시빌. 멤피스 등 7개 도시가 경합을 벌였으나 그리즐리스의 마이크 하이즐리 구단주가 지난 주말 멤피스를 최종 이전지로 선택했다고 다른 도시 경쟁자들에게 통보했으며 이 사실을 26일 루이빌 유치위원회가 발표했다.
그리즐리스의 멤피스행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NBA로부터 최종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멤피스는 현재 다른 NBA팀들의 도시에 비해 마켓 사이즈가 매우 작은 점이 인가를 받는데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도시의 총 인구가 100만명 정도이며 TV 마켓도 전국 40위로 NBA도시중 가장 작은 멤피스는 그리즐리스의 이전과 함께 2억5,000만달러 상당의 새로운 경기장도 신축해야 하는데 주민들이 경기장 신축을 위한 기금을 세금에서 조달한다는 점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즐리스는 새 경기장이 신축될 때까지 현재 멤피스대학이 경기를 벌이고 있는 피라미드 구장에서 내년 시즌을 오픈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이 그리즐리스가 켄터키주 루이빌로 연고지를 옮기는 조건으로 1억달러를 제시하면서 루이빌행이 유력시 됐던 그리즐리스는 페덱스(FedEx)가 역시 비슷한 조건으로 이적에 필요한 자금을 막판에 제시하자 하이즐리 구단주가 마음을 멤피스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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