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시절 메이저리그의 거포로 이름을 떨쳤던 캔세코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마이너리그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신세는 초라하게 됐지만 오히려 힘은 더 불끈 솟는다. 둘이 한솥밥을 먹게 됐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 인디펜던트 애틀랜틱리그 팀인 뉴워크 베어스는 19일 애나하임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호세 캔세코와 쌍둥이 동생인 아지가 팀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지는 지난해 베어스에서 48개의 홈런과 129개의 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주포로 활약하다가, 지난 2월 한국프로야구 롯데에 입단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헛방이질만 하다가 방출돼 미국으로 되돌아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호세 역시 방출돼 오프시즌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스프링캠프의 부진으로 정규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446개의 홈런을 때려낸 왕년의 거포 호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이너리그팀 등에서 계약 교섭이 있었으나 동생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베어스행을 결심했다. 호세는 지난해 15개 홈런과 49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캔세코 형제는 지난 1990년 오클랜드 A’s에서 잠시 같이 뛴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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