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애틀랜타챌린지
▶ 클레이코트 대가 제치고 3라운드 안착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이 프렌치오픈을 우승한 ‘왕년의 스타’ 마이클 챙을 꺾었다.
이형택은 25일 조지아주 아틀랜타에서 열린 ATP 애틀랜타챌린지대회(총상금 40만달러) 2회전에서 챙을 맞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 7-6으로 완파, 3회전에 진출했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는 7-3.
이형택은 첫 세트에서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앞세워 6-4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강한 톱스핀 스트로크를 구사한 창에 말려들어 1-4까지 뒤졌으나 이후 톱스핀 스트로크 맞대결을 펼쳐 타이브레이크를 만들고 역전승했다.
힘이 넘치는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한 이형택의 이날 승리는 정확한 끈질김이 요구되는 클레이코트서 자로 잰듯한 정교한 스트로커가 전매특허인 챙을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빛났다.
챙은 89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렌치오픈을 우승, 스타덤에 오른 이후 통산 34회 우승했으나 99년 이후 최근들어서는 한차례 우승에 그칠 정도로 하락세로 고전해 왔다.
한편, 올시즌 호주오픈 챔피언이자 ATP 챔피언스 레이스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안드레 애거시도 무명의 프랑스 선수에 져 1회전 탈락했다. 애거시는 오전 경기에서 ATP투어대회 출전이 고작 6번째인 세계랭킹 143위 니콜라스 토만에 0-2(4-6 5-7)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올시즌 24번의 대전에서 22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던 애거시는 올시즌 연승 기록을 11승에서 멈추며 시즌 3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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