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 싱거운 3연승... PO 2회전 진출
LA 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간단하게 쓸어버렸다. 5전3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는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의 3연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불과 1년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사실상 결승 시리즈를 치렀던 라이벌 대결로 보기 어려운 시리즈였다. 레이커스는 29일 적지에서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합작 47득점에 힘입어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시리즈를 3게임만에 끝내 버렸다. 파이널 스코어 99대86.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싹쓸이로 이긴 것은 지난 91년이후 처음. 정규시즌을 8연승의 마무리 지었던 레이커스는 이로써 하늘을 찌르는 11연승의 상승세로 새크라멘토 킹스(2승1패) 대 피닉스 선스(1승2패) 시리즈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레이커스의 트레일 블레이저스 ‘조리법’은 간단했다. 3게임내내 오닐에 패스를 집중적으로 찔러주며 ‘공룡센터’의 파괴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무릎에서 거의 삐그덕 소리가 들리는 듯한 트레일 블레이저스 센터 아비다스 사보니스는 오닐과 같이 뛸 수가 없었고, 라시드 월래스는 거의 체중이 거의 100파운드가 차이나는 오닐의 적수가 못됐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힘 좀 쓴다는 파워포워드 데일 데이비스까지 2차전에서 화김에 팔꿈치를 휘두르다 출장정지 처벌을 받는 바람에 오닐을 막을 재간이 없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의 올라운드 플레이(1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돋보였다.
반면 NBA 사상 최고 팀 연봉(8,970만달러)에고 불구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의 망신을 당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마이크 던리비 감독이 해고될 것을 비롯해 팀을 대폭 뜯어 고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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