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서 다투던 코비-샤킬, PO코트선 비온뒤 굳은땅처럼...
▶ 2연패 노리는 레이커스 유일한 걸림돌은 스퍼스
"1회전 상대는 땀도 안 흘리고 해치웠다. 2회전 상대도 문제없다!"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올시즌 온갖 수난을 다 겪었다. 팀의 쌍두마차인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둘다 한때 부상에 시달리는 등 타이틀 방어는 어림도 없어 보일 때가 많았다. 그러나 ‘젠 매스터(Zen Master)’ 명성의 필 잭슨 감독은 정규시즌은 성장과정에 불과하며 포스트시즌에 맞춰 절정의 커디션에 오르면 그만이라는 태연한 태도를 취해 왔다.
"도사의 깊은 뜻"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레이커스는 결국 정규시즌을 8연승으로 끝낸 뒤 난적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싹쓸이의 수모를 안겨주며 토탈 11연승의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2회전에 선착, 새크라멘토 킹스(2승1패) 대 피닉스 선스(1승2패) 시리즈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양팀 다 때 맞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레이커스의 적수는 못될 것으로 보이며 레이커스는 결국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사실상 우승을 다투게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만나게 될 킹스나 선스는 레이커스에 그리 까다로운 적수가 못된다.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각각 3승1패로 레이커스가 우세하며, 우선 선스는 선수들의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너무 작다. 이어 킹스는 어린 선수들의 혈기가 무서운 팀이지만 트레일 블레이저스와같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한 팀이 아니라 노련미가 떨어진다. 잭슨이 킹스의 애덜먼과의 감독싸움에서 밀릴 가능성 또한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대진운 역시 2회전서 유타 재즈나 댈러스 매버릭스를 만나야하는 스퍼스보다 레이커스가 쉬운 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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