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크 최경주
▶ 4일 뉴올리언스 컴팩클래식 티오프
"달아오른 상승세를 살려가겠다"
지난주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래식에서 공동 4위로 생애 PGA투어 최고성적을 올린 최경주(32)가 여세를 몰아 이번 주 뉴올리언스 컴팩클래식에서 2주 연속 탑10에 도전한다.
4일부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 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7,116야드)에서 시작되는 컴팩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은 최경주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 확고한 탑 클래스 선수로 뿌리내릴지를 점쳐볼 수 있는 일전. 드라이버샷 교정이 거의 끝나 새 스윙 감이 확실하게 잡혔고 지난주 눈부신 선전으로 거침없는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뭔가 큰 일을 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높게 하고 있다. 올들어 3번째 탑10을 넘어 내심 우승까지 노리는 최경주의 매눈은 어느때보다 날카롭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
특히 이 대회는 최경주에게 잊혀지지 않을 기억을 안겨준 대회.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나서는 신들린 스타트를 끊어 미 진출후 처음으로 리더보드에 오르는 경험을 한 바 있다. 비록 2라운드 이후의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났으나 언젠가는 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최경주는 지난해 가능성을 처음 확인한 대회에서 올해 가능성 실현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틀 3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프랭코를 비롯, 데이빗 듀발과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데이비스 러브3세등 탑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며 잭 니클러스와 그렉 노먼등 왕년의 탑스타들도 모습을 나타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는 ESPN(1,2라운드)과 ABC(채널 7- 주말라운드)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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