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김미현 상승세타고 한풀이 예약.. 내일 LPGA칙필 채리티 챔피언십 티오프
박세리와 김미현이 2주만에 다시 아니카 소렌스탐과 격돌한다.
올 LPGA시즌 12번째 대회의 무대는 4일부터 조지아주 스탁브릿지의 이글스랜딩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3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칙필레이 채리티 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 지난주 대회서 목통증으로 중도하차했던 박세리는 소렌스탐의 벽을 넘어야 시즌 3승, 김미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지은, 장정, 펄신, 하난경 등 정규 멤버들과 함께 쌍둥이 자매의 동생 송나리가 초청 케이스로 출전하며,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는 또 한명의 한인 아마추어 골퍼 에이미 조(한국명 정예·17)가 월요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따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대회서 생애 첫 ‘탑10’의 쾌거를 올렸던 기대주 한희원은 먼데이 퀄리파잉에서 떨어졌다.
박세리는 지난주 대회서 목통증이 심해지자 상금이 훨씬 큰 이번 대회를 염두에 두고 2라운드를 끝으로 기권했다. 3주전 LA대회(에이미 올캇 주최 오피스디포) 연장전에서 소렌스탐에 무릎을 꿇었던 김미현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달전부터 플로리다에서 맹훈련을 소화해낸 송아리는 현재 왼쪽 손목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는 실정.
한편 낸시 로페스가 주관하는 픽필레이 챔피언십은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30만달러 많은 120만달러로 증액해 LPGA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 순위 10위안에 진입했는데, 지난해까지만해도 여자골프의 최강자라던 카리 웹은 이번주 대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메이저대회 시즌에 대비, 연습에만 열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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