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세리가 낸시 로페스 주최 칙필레이 채리티 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에서 디펜딩 챔피언 소피 구스탑슨과 장타 대결을 벌인다.
대회 본부는 4일 조지아주 스탁브리지의 이글스랜딩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서 박세리를 타이틀 수성에 나서는 구스탑슨, 그리고 통산 42승에 빛나는 노장 조앤 카너를 한조로 묶어 LA시간으로 오전 9시 1번홀에서 티오프하도록 했다. 올해 네이플스 메모리얼에서 1승을 거둔 구스탑슨은 투어 최장타자중의 한명으로써 박세리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들러리’ 신세를 면하기 위해 출격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김미현은 박세리보다 20분 늦은 오전 9시20분 미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다티 페퍼, 스웨덴의 마리아 요르스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어 박지은은 지난해 신인왕 경쟁에서 자신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던 도로시 델라신, 켈리 로빈스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아니카 소렌스탐은 대회 주최자이자 명예의 전당 회원인 낸시 로페스(미국), 그리고 레이첼 테스키와 한조로 박세리와 같은 시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한편 아마추어 돌풍을 노리고 있는 쌍둥이 골퍼자매의 동생인 송아리는 2일 낸시 로페스와 함께 연습 라운딩을 하며 코스를 점검했고 손목통증도 많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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