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가서도 계속 헤매던 우완투수 라몬 마티네스(33)가 결국에는 은퇴를 선언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지존’ 페드로의 형으로써 90년대 다저스에서 맹활약을 했던 마티네스는 올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끝에 2일 은퇴했다.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방을 맞고 시즌 2패를 기록한 뒤 파이어리츠의 로이드 맥클랜든 감독이 불펜행을 요구하자 구원투수가 되느니 커리어를 끝낸 것이었다.
마티네스는 올해 파이어리츠의 선발투수로 4차례 등판, 단 한번도 5회를 넘기지 못하며 방어율만 8.62로 부풀었다. 지난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마티네스는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에 입단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무승3패에 방어율 5.83을 기록한 뒤 방출됐었다.
커리어 전적 135승88패의 마티네스는 지난 90년 다저스에서 20승6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투수로 평가됐었다. 그러나 팔부상으로 98년 6월부터 약 18개월간 뛰지 못한 뒤 스피드는 물론 제구력을 잃어 그 전의 투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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