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운동 단체인 `전국 어린이 안전캠페인’은 3일 91~96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5~8월에 약 300만명의 어린이가 사고로 응급진료를 받았고 이중 2,550명이 사망해 1년 중 가장 위험한 기간으로 나타났다며 부모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망자 수치는 사고로 인한 연간 어린이 사망자의 42%에 해당하며 14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원인 중 사고가 가장 많았고 특히 10∼14세 어린이가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의 안젤라 미칼리드 국장은 "이 연구결과는 익사와 추락, 자전거타기,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한 어린이 부상 및 사망이 여름철에 가장 많다는 의료계 및 보건전문가의 기존 보고서와 일치한다"며 "어린이들은 비교적 안전한 교실에 앉아있지 않고 밖에 나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고 수영을 한다. 여름에는 낮이 길어져 최소한 14시간은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수영용 구명재킷 등 안전장비를 항상 사용하도록 감독하는 등 여름철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칼리드 국장은 "안전장비 착용의 증가로 1988년에서 1998년 사이에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35% 감소했다"며 "이는 안전장비 사용이 효과적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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