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바이런 넬슨 클래식 1R
▶ 4타차 공동9위, 4언더 66타
약간 녹슨 감이 있었지만 정상의 감각은 여전했다.
4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5)가 10일 텍사스주 어빙에서 시작된 바이런 넬슨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공동 9위에 오르는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카튼우드 밸리 골프클럽(파70·6,846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8번홀 스윙 미스 하나 때문에 3월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이후 총 117홀만에 처음으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그 외에는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친 단독선두 스캇 버플랭크와는 4타차. 매스터스 준우승자인 데이빗 듀발이 6언더파 64타로 크리스 라일리, 팀 헤론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밥 메이등 4명이 5언더파 65타로 5위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의 최경주(32)는 이날 퍼팅난조로 고전하며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보여 하위권인 공동 139위로 처지며 컷 통과가 어렵게 됐다. 또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어니 엘스(남아공화국)도 5오버파 75타로 공동 147위까지 밀려나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이날 그의 복귀를 학수고대해 온 수많은 갤러리들의 환호속에 1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8번홀에서 티샷이 슬라이스가 걸려 수풀속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벌었던 스코어를 한순간에 모두 까먹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파3 9번홀에서 6번아이언 티샷을 6피트 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으며 다시 언더파로 내려갔고 백9에서 버디만 3개를 보태 탑10에 뛰어들었다. 경기후 우즈는 "오늘 플레이가 대체로 잘 풀렸다. 최소한 작년(첫날 3오버파 73타)과 비교할 때 훨씬 좋았다"면서 만족을 표했다. 한편 댈러스 출신인 버플랭크는 이날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62타는 자신의 생애 최저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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