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제로미 버니츠가 올 들어 6번째로 한게임에 홈런 3개를 친 선수가 됐다.
버니츠는 10일 홈구장인 밀워키 밀러팍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 스리런, 5회 투런, 6회 솔로홈런등 홈런 3방으로 6타점을 올리며 팀의 11대1 대승을 주도했다. 버니츠에 앞서 올해 한게임 3홈런을 친 선수는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블루제이스- 2회), 아라미스 라미레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터드 할린스워스(콜로라도 로키스), 그리고 버니츠의 팀메이트인 제프 젠킨스(브루어스)등 4명. 내셔널리그 중부조 선두 컵스는 새미 소사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발 릭 앵킬이 또 다시 컨트롤 난조로 포볼 5개와 폭투 2개를 내주는 부진을 보였으나 타선의 폭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11대5로 제압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선발 커크 리터의 호투에 힘입어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13대0으로 영봉시키고 전날 당한 영패(0-8)의 수모를 거의 2배로 갚았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는 뉴욕 메츠를 8대2로 제압, 시리즈 3연승을 거뒀으며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대5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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