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이 LPGA 투어 챔피언스 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탑10 진입에 실패했다.
김미현은 20일 오하이오주 비버크릭 노스골프장(파72·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베키 아이버슨, 질 맥길, 크리스 체터와 함께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전날 김미현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9위였던 웬디 둘란은 이날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쳐 4타차로 앞섰던 웬디 워드를 따라 잡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웬디’끼리 맞대결을 펼친 연장전에서 둘란은 4개홀을 비긴 뒤 5번째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워드를 제쳤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쳐 2위그룹에 2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섰던 통산 2승의 워드는 4언더파 68타로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둘란의 신들린 샷에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다.
박지은(22)과 박희정(21)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한희원(23)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이븐파 144타로 62위로 밀려났다.
폭우로 3라운드 경기를 2라운드로 축소해 치른 이번 대회는 컷오프없이 70위까지 상금을 지급했으며 한희원은 1타차로 상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시즌 6승을 노리던 아니카 소렌스탐도 6언더파 66타로 분전했으나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7위에 그쳤고 카리 웹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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