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만이 올해 US오픈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 331주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역대 최장수 넘버 1 기록을 갖고 있는 노만이지만 올해는 그도 꼼짝없이 예선을 거쳐야만 US오픈에 나갈 처지가 됐다. 그가 오랜 기간 쌓은 공적으로 확보했던 자동출전권은 모두 유효기간이 만료됐고 딱 하나 희망을 걸었던 세계랭킹에 의한 출전도 5계단차로 무산됐다. 다음주 세계랭킹 50위까지는 예선이 면제되는데 노만의 현 랭킹은 55위. 그나마 딸의 고교 졸업식 때문에 이번주 켐퍼 인슈어런스오픈에도 나가지 않아 랭킹을 끌어올린 기회도 없어진 것. 이제 유일한 희망은 USGA(미 골프협회)가 특별 출전권을 주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렇다면 남은 유일한 본선행 통로는 예선을 뛰는 것인데 노만은 최종예선이 있는 다음달 4, 5일에 이미 다른 스케줄이 잡혀있어 예선에 못 나가는 실정이다. 노만의 에이전트는 다른 스케줄이 골프와 관계없다고만 밝혔을뿐 내용이 무엇인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노만은 지난 1998년 2월이후 3년째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7개 PGA투어대회에 출전, 이중 3곳에서 컷 탈락했고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제101회가 되는 US오픈은 다음달 14일부터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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