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와 맏언니의 선전 속에 그 중간 7명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인 여자골퍼 9명이 대거 출전한 LPGA 코닝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서 ‘막내’ 장정(20)과 ‘맏언니’ 펄신(33)이 산뜻한 ‘탑10’ 출발을 끊었다. 둘은 24일 뉴욕주 코닝 골프장(파72.6천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 무려 12명이 똘똘뭉친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영국출신 대기선수 조해나 헤드와는 3타차.
작년 퀄리파잉 대회서 59위에 그쳐 올해 단 4번째로 출전기회를 얻은 헤드는 이날 생애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전에는 작년 에비앙 매스터스 1라운드에서 71타를 친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장정은 첫 5개홀에서 버디2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는 들쑥날쑥한 경기를 펼치다가 16번홀서부터 안정을 찾고 버디 4개를 추가, 공동 5위까지 올랐다가 16번홀 보기로 순위가 3단계 떨어진 펄신과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등 여자골프의 최강자들이 대거 불참한 틈을 타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땅콩’ 김미현(24)은 2언더파 70타로 박지은(22), 박희정(21)과 함께 공동 3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부터 퍼터를 오딧세이로 바꾼 박지은은 이글까지 잡아냈지만 버디3개를 보기3개로 까먹는 바람에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밖에는 여민선(28)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고, 한희원(22)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이어 제니 박(28)과 하난경(30)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일찌감치 컷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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