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코닝 클래식 2R -2타차 공동 3위
박지은(22)이 모처럼 영어이름 그대로 우아한 샷감각을 과시했다.
박지은은 25일 LPGA 코닝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지은은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나선 바라 머키(스코틀랜드)를 2타 차이로 뒤쫓으며 슬럼프 탈출과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지은은 11번~15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 9홀을 31타로 마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83년 패티 시한이 세운 대회 후반 9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
박지은은 드라이브샷 불안에서는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아이언샷 정확도(66.7%)가 크게 높아졌고 퍼팅이 24개로 눈에 띄게 줄어 자신감을 되찾았다. 카린 코크(스웨덴)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맥케이에 1타 뒤진 단독2위에 올랐고 피오나 파이크(호주)가 박지은과 공동3위.
머키는 6개홀 연속 버디로 88년 세리 터너가 수립한 대회 최다연속홀 버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4년전 헬렌 돕슨이 세운 대회 전반 9홀 최저타 기록(30타)도 타이를 이뤘다.
’트윈 땅콩’ 가운데 장정(21)은 전날 7위에서 공동 11위로 다소 후퇴한 반면, 김미현(24)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희정(21)은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3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첫날 공동5위에 나섰던 펄신(34)은 3오버파 75타로 무너져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53위로 추락했다. 한희원(23)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하난경(30), 제니 박(29), 여민선(29) 등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 챔피언 벳시 킹(미국)도 컷오프에 걸려 대회 2연패의 꿈을 일찌감치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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