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코닝 클래식
▶ 카렌 코크 18언더 우승
씁쓸한 ‘탑10’.
아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박세리 등 여자골프의 최강자들이 죄다 빠진 틈을 타 우승을 노렸던 박지은과 김미현이 각각 공동 4위와 6위에 그쳤다. 27일 뉴욕 코닝 컨트리클럽(파72·6,062야드)에서 열린 LPGA 코닝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은 거리가 짧기로 유명한 ‘짧순이’ 카렌 코크(스웨덴)의 LPGA 커리어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지은은 이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쳤다. 드디어 슬럼프에서 헤어나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6번홀에서의 티샷이 나무 밑으로 들어가는 불운을 만나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4타만에 겨우 그린에 공을 올리고 5피트 보기펏마저 홀을 외면, 시즌 2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5언더파 67타로 끝낸 박지은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4위를 기록, 슬럼프 탈출을 알리며 3일 앞으로 다가온 US여자오픈에서의 선전을 예고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거리보다는 정확성을 앞세우는 코크는 이날 6언더파66타를 쳐 토탈 18언더파 270타로 마리아 요르스와 마리 맥카이를 2타차로 따돌리고 LPGA투어 입성 8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땅콩’ 김미현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6위가 됐다. 시즌 5번째 ‘탑10’을 기록하며 US여자오픈에 대비한 컨디션 조절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으로 볼수 있다.
이어 박희정은 3타를 더 줄여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장정은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로 밀려났다. 펄신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8위.
한편 이번대회서 컷오프 탈락의 쓴잔을 마신 한희원은 프랑스의 패트리샤 무니에르-르북이 20위에 오르는 바람에 신인왕 레이스 선두와의 거리가 조금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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