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사건에서 집계된 실종자수가 6,333명으로 늘어났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20일 공식 실종자 통계를 발표하면서 "실종자수가 지난번 집계보다 900명이상 증가한 주요 이유는 외국인 피해자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수가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객기 승객 사망자수와 국방부청사 사망자수를 합치면 이번 테러의 사망자 및 실종자수는 6,956명에 달한다.
줄리아니 시장은 또 "더 이상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시인, 구조작업이 사실상 종결되었음을 시사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2,000도에 달하는 화재의 열기와 110층짜리 거대한 건물 두동이 내파될 때의 충격등을 감안한다면 추가 생존자를 발견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발굴된 시신은 모두 241구로 이 가운데 170명의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40명의 연방상원의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비롯, 20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존 블레어 영국수상도 현장을 답사했다.
한편 사상최악의 테러사건이 몰아온 충격에서 벗어나 조속히 정상을 되찾으려는 시정부의 노력에 탄력이 붙으면서 브루클린과 맨해탄을 잇는 브루클린 다리가 20일 테러이후 처음으로 차량에 개통되고 맨해탄 지역 학교 어린이들도 교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수천명의 어린이들은 테러사건으로 폐쇄된 학교 대신 임시로 다른 학교에 배정됐다.
사상자 현황▲여객기
사망 265명
▲뉴욕 세계무역센터
사망 240명
부상 2,250명
실종 6,333명
▲국방부청사
사망 125명
부상 76명
실종 0명
▲총계
사망 623명
부상 2,326명
실종 6,333명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