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람과 성한 사람이 싸우면 손해보는 쪽은 성한 쪽이다. 이번 테러 분자들과의 전쟁도 같은 이치이다. 다시 말해 소수의 테러분자들과 성한 미국 국민과의 전쟁이다. 그러니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손해보는 쪽은 미국이다.
그러므로 휴전을 선언하라. 그리고 시간을 갖고 테러국을 송두리채 뿌리를 뽑는 장기전으로 돌입하라. 그리하여 미국 자신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초강대국의 위치를 지키라고 외치고 싶다. 미친 테러 분자들로 인해서 전쟁 당사국, 즉 미국민과 아프가니스탄의 국민은 물론 세계의 인류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전쟁이 계속되면 될수록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다. 미국을 위시한 각 지원국의 손해는 속출할 것이고 테러의 수법과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고 세계 인류가 안정을 찾을 수 없는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테러분자들과 테러지원국에 대한 분풀이를 한 단기전은 그만큼 하면 된 것 같다. 이제 미국이 해야 될 남은 일은 테러국 명단에 들어있는 나라들을 뿌리 뽑는 장기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보복전이 강하면 강할수록 아랍권은 뭉칠 것이고 이에 비례해서 테러수법은 다양해지고 강해질 것이다. 지금 테러 분자들의 심정은 ‘다같이 잘 살자’가 아니라 ‘다같이 못 살자’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편 국민들이 억울하게 죽어도 아무 감각이 없는 집단일 것이다.
부시 행정부가 제1단계 작전으로 테러희생자들과 미국민들의 분을 어느정도 풀어주었으니 이제 제2단계의 장기작전으로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즉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으로 국제적 제재를 가하여 궁극적으로 테러국을 말살하는 정책을 생각해본다. 전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평화일 것이다.
이학봉/놀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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