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마당
▶ 이재수 <가주 한인정신건강 후원회 회장>
얼마전 항공기내에서 한 승객이 음주후 행패를 부린 기사를 읽고 몹시 분개했다. 나이도 지긋한 분이 지금이 어느때인데 좌석에 대한 불만으로 승무원들에게 행패와 난동을 부리며 소란을 피우고 비상구를 걷어차며 남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가. 탑승자들은 한순간에 죽음의 공포도 느꼈을 것이다.
외국인들은 한국 국적 비행기 탑승을 후회했을 것이며 한사람의 음주추태 때문에 생기는 국가적 손실도 상당할 것이다.
뉴욕 테러의 후유증으로 미국시민들 및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아랍계통 사람들이 수난을 당하는 것을 뉴스로 접하고 있으며 아시아계통에도 혹시나 직접 혹은 간접으로 피해가 오지 않을까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철없는 행동으로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다행히 비행기는 난동에도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니 탑승객들도 안도의 박수를 보냈을것이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음주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 장치가 마련되어서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하며 공공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도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음주추태로 공항안내소에서 한인들이 여권을 집어던지며 담당자들에게 욕지거리와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런 사람들을 제재하지 않고 탑승시켰다가 제2의 항공기내 행패가 안일어난다고 장담할 수 없을것이다.
계절에 따라서 사고 빈도가 다르지만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상대방이 응하지 않으면 감정대립으로 격화하며 심하면 술자리에서 폭력까지 난무하는 형태는 옳바른 술문화를 확립하지 못한데서 오는 가슴 아픈 일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 피로등을 여가 선용으로 풀지 않고 술이나 마약등 임시 방편으로 해소 하겠다는 생각은 큰 잘못이다. 정신적, 심리적 불안감이 있을때에는 전문가를 찾아서 문제를 털어놓고 치유방법을 찾는것이 현명하다. 자기자신의 판단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것은 위험하며 잘못된 스트레스 해소방식을 계속 반복하다가 대형사고를 당하게 되면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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