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불과 3년전 팀의 1년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몽땅 팔아 영입한 러닝백 릭키 윌리엄스에 ‘For Sale’ 사인을 붙였다. 그러자 곧 마이애미 돌핀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달려들어 영입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온갖 대학풋볼 러싱기록을 다 가지고 있는 윌리엄스는 지난해 1,245야드 러싱(NFL 전체 8위)을 기록한 ‘A급’ 러닝백이다. 그러나 불성실한 태도로 짐 해즐렛 세인츠 감독의 눈밖에 나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된 것.
윌리엄스는 자발적으로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최근에는 차를 시속 126마일로 몰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따라서 세인츠의 해즐렛 감독은 윌리엄스를 다른 팀에 팔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은 듀스 매캴리스를 대신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윌리엄스의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팀은 돌핀스. 세인츠는 며칠 전만 해도 최소한 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5번째)와 4라운드 지명권을 주겠다는 돌핀스의 오퍼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년전 기회가 있을 때는 윌리엄스를 외면하고 쿼터백 팀 카우치를 뽑았던 브라운스가 뛰어들어 두 팀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브라운스는 돌핀스보다 지명순위가 9단계 빠른 1라운드 16번째 지명권을 들고 있어 조건이 유리하다.
브라운스는 또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계약이 끝난 명예의 전당급 와이드리시버 크리스 카터(통산 129 터치다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윌리엄스를 영입하지 못하면 샌프란시코 49ers의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 개리슨 허스트와의 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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