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1.울산)와 이임생(31ㆍ부천)이 부상으로 쓰러져 터키전을 앞둔 히딩크 사단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기대주’ 이천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슈팅 훈련을 하다 왼쪽 발등을 다쳤는데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23일엔 정상 훈련에 참가했으나 전혀 왼발을 쓰지 못한 채 통증을 호소, 대표팀 의무진이 히딩크 감독에게 24일부터 팀 훈련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청했다.
김현철 주치의는 이천수에 대해 “엄지 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을 움직이는 뼈에 이상이 와 현재 훈련하는 것은 무리”라며 “그러나 4월 12일 대표팀 재소집 때까지는 완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따라서 이천수 역시 오는 27일 열리는 터키와의 평가전(보훔)엔 결장이 확실시 된다.
또 이임생은 핀란드전 이튿날인 지난 21일 회복 훈련 중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근육이 부분적으로 파열됐고 통증도 심해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23일에도 체육관에서 재활 트레이닝을 받았다. 경과는 차츰 좋아지고 있지만 팀 훈련에 복귀하기까지엔 시일이 걸린다는 게 김현철 대표팀 주치의의 견해.
히딩크 감독은 라망가 전훈막판 부상선수가 속출한 것과 관련해 “격렬한 훈련과 경기를 치르면서 특히 수비수들이 많이 다쳐 걱정이 된다”면서도 부상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하면 부상을 당하기 마련이다. 해당 선수들에겐 안된 얘기지만 부상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히딩크 감독은 부상 기간이 길 경우 엔트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부상에서 회복한 후 다른 선수들의 수준에 따라가지 못할 경우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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