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번 치러 박지은이 우승, 김미현이 준우승을 거뒀던 LPGA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이 5일 LA 인근 타자나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3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LA에서 LPGA 한인낭자들의 힘찬 스윙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은 지난해 개최지를 플로리다에서 LA로 옮기며 두 차례 열렸다. 1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첫 대회서는 박지은이 카리 웹을 따돌리고 챔피언에 올랐고, 4월 LA에서 열린 2번째 대회서는 김미현이 서든데스 연장 첫 홀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에 패해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따라서 한인골퍼의 LA 첫 승이 기대되는 대회다.
그런데 남가주 골프장은 왜 이리 어려운가. LPGA 골퍼들은 하나같이 “플로리다, 하와이, 애리조나주 대회를 치르고 오면 훨씬 높은 남가주 코스의 난이도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하는데 올해 역시 다를게 없다. 올해 대회 장소인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은 굴곡이 심한 그린에서 스리펏이 쏟아지기로 유명한 악명 높은 코스로 3일을 합쳐 5∼6언더파면 우승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첫 4개 대회서 3번 ‘탑10’에 오른 박지은은 시즌 내내 발목을 잡고 있는 슬로우 스타트만 뿌리치면 대회 챔피언의 자리에 복귀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이다. 이어 김미현은 지난 2년간 LA에서 가장 좋은 성적(2년전 7위, 작년 2위)을 올린 한인골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박세리는 위염 때문에 먹지를 못해 힘이 쭉 빠진 모습이 불안하다.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등 ‘빅3’를 비롯해 박희정, 펄신, 한희원, 장정, 이선희, 이정연 등 한인 골퍼 9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5일 오전 11시∼오후 1시, 6일과 7일 오후 2∼4시 ESPN2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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