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소감은.
▲경기가 풀렸다 안 풀렸다 해서 애를 먹었는데 이기고 나면 말도 할 수 없이 좋다. 너무 기쁘다. 트로피를 그냥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마음을 비우고 쳐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
-17번홀에서 안전하게 친다는 작전이 빗나갈 뻔했는데. 긴장했는가.
▲긴장하지는 않았고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하로종일 저절로 먹히던 백스핀이 갑자기 걸리질 않았다. 화가 났지만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7, 12, 14번 홀 등 벙커에 볼이 많이 빠졌는데.
▲벙커에 공이 빠지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벙커샷이 자신 있고 재미있다.
-소렌스탐에 3타차로 앞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심정은 어땠나.
▲코스가 어려워 이븐파만 기록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욕심을 버리고 임하자는 생각이 주효한 것 같다. 소렌스탐이 뛰어난 선수지만 맞붙으면 항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눅이 드는 일은 없다. 소렌스탐은 100%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현재 내 잠재력의 70% 정도에 와 있다고 본다. 갈수록 잘 자신이 있다.
-한인 팬들이 많이 응원을 나왔는데 홈코스 이점을 안고 우승했다는 생각은 안 드는가.
▲소렌스탐도 관중이 많이 너무 재밌다고 했다. 갤러리가 열광하면 경기가 훨씬 재미있다.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한인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LA에서 우승을 보여드려 기쁘다.
-올해 몇 승이나 올릴 자신이 있는가.
▲숫자는 모르겠지만 많을 것 같다.(웃음)
-다음계획은.
▲2주 뒤 롱스드럭스 챌린지 타이틀을 방어하러 새크라멘토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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