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큰 대회에서는 관록과 경험을 갖춘 진짜 실력자들이 진가를 발휘하지만 초반에는 의외의 인물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일이 많은데 올해 매스터스 1라운드는 그야말로 기라성같은 탑 랭커들이 리더보드를 완전 점령, ‘스타 워스’ 양상을 보이고 있다.
탑10에 오른 선수들은 하나같이 누가 우승해도 큰 이변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쟁쟁한 이름들. 세계랭킹으로 보면 상위 12명 가운데 10명이 탑10에 올랐다. 또한 나머지 탑10 선수들도 29위 닉 프라이스나 41위 저스틴 레너드가 모두 메이저 챔피언십 우승경력을 갖고 있는 등 현재 랭킹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한때는 모두 정상을 노크했던 화려한 경력의 보유자들이어서 올해 매스터스는 왕별들의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대회전 매스터스에 처음 나오는 풋내기이면서 우승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던 무서울 것 없는 아기 호랑이들은 대체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약관의 유망주들 가운데 찰스 하월 3세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38위에 그쳤고 US 아마추어 챔피언인 20살의 버바 딕커슨은 7오버파 79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78위로 추락,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 신세로 전락했다. 또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매스터스 출전권을 얻어낸 크렉 퍽스(뉴질랜드)는 9오버파 81타를 쳐 끝에서 3번째인 공동 85위로 떨어지는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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