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롱스 드럭스 챌린지(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한 한인선수들이 대체로 시원치 못한 출발을 보였다. 김미현이 1언더파를 쳐 공동 9위에 오르며 ‘코리아 낭자군’의 체면을 세웠을 뿐 2연패 및 2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박세리가 1오버파로 공동 20위에 그친 것을 비롯해 나머지 8명이 모두 오버파 스타트를 끊은 것. 그나마 김미현도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두른 공동선두 크리스티 커와 새라 샌더스에 5타차로 처져있어 우승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북가주 링컨의 트웰브 브릿지스 골프코스(파72·6,388타)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경기에서 김미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출전 한인선수 9명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2연패 및 2주전 오피스 디포에 이어 2연승을 노리는 박세리는 첫 2홀에서 버디를 낚아 신나게 출발했으나 5번부터 3홀 연속보기로 제동이 걸렸고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는데 그쳐 1오버파 73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이정연이 1오버파로 박세리와 같은 공동 20위를 달렸고 한희원과 장정이 2오버파로 공동 34위, 박지은이 4오버파로 77위에 올랐으며 제니 박-최, 펄 신, 이선희는 5오버파로 공동 85위에 랭크돼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웹 등 LPGA의 탑2 스타가 빠져 한인선수들이 우승을 다툴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으나 일단 첫 라운드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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