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 모이는 중심 포인트를 잡는다.
정해진 밭 한가운데 대형 컨테이너를 두던지 혹은 격자모양의 트렐리스, 원뿔 모양의 오벨리스크, 조각상 등을 세워 중심을 잡는다.
˙화분처럼 키 순서대로 화초와 야채를 섞어 심는다.
너서리나 식물원에서 화초로 화분이나 칼라베드를 만들 때는 제일 크고 중심이 되는 화초를 가운데 심고 그 주위를 장식용 화초로 둘러싼다.
화단을 만들 때도 이 요령을 적용하면 볼륨이 있고 보기에도 좋다. 가운데는 트렐리스를 세워 콩 종류가 기어올라가게 하거나 토마토나 가지 넝쿨이 기어올라가게 한 다음 그 주위를 색상별로 꽃과 야채로 키 순서대로 둘러 쳐준다.
이때 오래된 낡은 나무 사다리를 야채 밭 중심에 놓고 철사로 빙빙 사다리를 둘러 쳐주면 넝쿨야채들이 올라가기 안성맞춤이다. 사다리 주위를 돌며 콩이 주렁주렁 달려 있거나 오이들이 매달려 있는 것이 귀엽고 볼만하다.
˙패턴을 맞춰 심는다.
색상, 키, 열매 모양 등을 고려해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심어도 되고 줄을 맞춰도 되지만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질서 있게 보인다.
˙색상이 비슷한 것끼리 모은다.
보라색 가지와 보랏빛 상추는 색상 면에서 사촌지간이다. 색상을 모아줘야만 밭 자체가 전체적으로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색상을 고려할 때는 야채, 꽃, 잎사귀, 열매 모두를 참고해야 한다.
˙넝쿨 식물은 위로 올라가게 한다.
호박, 토마토, 오이 등을 옆으로 뻗어가게 하다가는 차지하는 면적을 감당하기 힘들다. 아버나 트렐리스 혹은 나무장대를 여러 개 둥글게 꽂아서라도 넝쿨이 위로 올라가게 ‘훈련과 조정’을 시켜야 한다.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큰 나뭇가지로 버팀목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앞에 언급한 낡은 사다리도 훌륭한 버팀목 구실을 할 수 있다.
˙계절적인 변화와 수확기를 계산해야 한다.
철새들이 봄에는 날아들고 가을에는 떠나듯이 자연의 변화란 계절적이다.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는 식물이 있고 서늘한 기온을 즐기는 것들이 있다.
여름에 수확하고 나면 빈자리를 채울 식물을 고려해 보고 봄에 심어야 할 것과 여름에 심어야 할 것들을 공부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울타리를 쳐준다.
야채가 섞여 있는 밭은 펜스나 통나무 등으로 경계를 쳐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펜스나 경계선으로 이용할 것들도 정원 장식의 하나로 간주, 취향에 따라 멋을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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