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미국 소비자들이 여행경비를 줄이려고 하면서도 호텔방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룸서비스 비용만큼은 후하게 쓰고 있다.
미국인들은 빠듯한 여행 예산을 맞추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디스카운트 항공권을 찾고 보다 저렴한 호텔을 뒤지는가 하면 심지어 몇백 달러를 줄이기 위해 비행기 대신 자동차 운전도 마다하지 않는 요즘이다.
그런데도 호텔마다 룸서비스 매상은 25∼50% 늘고 있다. 미전국에 200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는 윈드햄 호텔측에 따르면 작년 9.11사태 이후 투숙객 감소로 매달 6,000만달러씩 적자가 나고 있지만 200개 호텔 모두 룸서비스 매상은 평균 25%씩 올랐고 뉴욕 지역은 50%까지 신장됐다.
이에 업계 분석가들은 불경기 전에는 몇몇이서 함께 출장을 가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함께 바깥에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테러 이후 기업들이 경비 절감차 혼자 출장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호텔 룸서비스 매상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혼자 투숙했을 때는 호텔 방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후 낮에 봤던 업무를 스스로 혼자 서류로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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