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근 40년을 살아온 나의 "미국의 고향" 새크라멘토를 떠나 자식들이 사는 곳 San Diego 쪽으로 이사가게 됐습니다. 제가 떠나기 전 개인 개인 인사드리려 생각했으나 실천치 못하고 지금 이 신문 지상으로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1065년 새크라멘토 주립대 교수생활을 시작한 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좋은 친구들도 여러분 만나 극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 동안 새크라멘토 교포사회가 많이 발전했다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제 이곳에 처음 이사를 왔을 때는 한국 가족 7, 식당 1, 식료품점 1, 교회도 하나 뿐이었음).
본인이 새크라멘토를 떠나면서 그 동안 극진한 친절을 베풀어주신 선배님들, 친구들로부터 떨어진다는 것이 서운한 감이 나기는 합니다만 불원간 ‘미국의 고향’에 돌아와서 여러분을 찾아뵙고 내가 좋아하는 몇 장소를 찾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사가는 곳에서도 그 마을 주위의 환경을 살펴 즐기며, 새로운 친구도 사귀려 생각합니다. 친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영어 표현의 작별 인사에는 ‘Good Bye!’가 있고 ‘So Long!’이 있습니다. 전자는 아주 떠나버린다는 뜻이 있는가 하면, 후자는 잠깐 어디 잠시 다녀온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 떠나는 심정은 ‘Good Bye!’가 아니라 ‘So Long!’이라 하겠습니다.
교포 여러분, 한국에서 미국으로 소위 ‘시집’온 격의 우리 교포들은 한국의 외교관 또는 대사의 역할을 지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미는 미국 시민들이 우리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국인의 만족성과 풍습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본인은 미국 어느 마을에 살든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 역할을 하렵니다. 교포 여러분! 부디 안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든 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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