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의 ‘바닐라 맛 콜라’ 미국 시장 출시 하루 전인 7일 베리 맛의 파란색 콜라 ‘펩시 블루’를 오는 8월부터 시장에 내놓겠다고 전격 발표,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수개월간 새로운 맛의 콜라를 내놓기 위해 100가지가 넘는 맛을 연구했으며, 10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파란색의 베리 맛 콜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펩시는 10대를 주고객 층으로 정하고 이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시음대를 설치하는 한편 인터넷으로 광고를 할 예정이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최근 전체 음료시장에서 탄산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면서 생수나 주스 등 다른 음료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콜라 시장을 결코 등한시 않겠다는 입장.
양사가 이번에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콜라 시장에서 또 한차례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펩시 블루’와 ‘바닐라 맛 콜라’가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콜라 시장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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