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내일 새벽 스코틀랜드 상대 평가전
폴란드전 대비 측면돌파에 의한 일자수비 교란작전 실험
<서귀포-서울 본사 특별취재반>
스코틀랜드를 격파하고 폴란드전 승리의 비책을 완성한다.
신바람이 난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56)이 유럽 격파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13일대표 선수들의 단체 인터뷰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해도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남아야 한다"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나오자 활기를 찾은 그는 오는 16일 오후8시(LA시간 16일 오전4시) 부산아시아드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필승대책’을 끝냈다.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다양한 공격루트를 완성한 히딩크 감독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던진 화두는‘측면’이다. 상대팀의 일자 포백의 뒷 공간을 측면 침투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것.
히딩크 감독은 스코틀랜드전에서 빠른 발과 돌파력을 가진 이천수(21ㆍ울산)와 박지성(21ㆍ교토 퍼플상가) 외에 이을용(27ㆍ부천) 이영표(25ㆍ안양)송종국(23ㆍ부산)을 활용한 측면 공간 침투를 시도한다.
스코틀랜드는 월드컵 본선 D조 첫 경기 상대 폴란드의 ‘섀도우 팀’이다. 폴란드와 같이 4-4-2 포메이션의 축구를 구사하는 스코틀랜드와의‘모의고사’에서 시원하게 승리, 16강 진출을 위한 팀 사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는 것이 히딩크 감독의 구상이다.
지난 3월 13일 튀니지전(0-0) 이후 5경기 무패ㆍ무실점을 행진을 이어가며 유럽에 강세(핀란드에 2-0, 터키와 0-0)를 보이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 12일 강도 높은 체력훈련(파워 프로그램)을 끝내며 “한국 선수들의 체력은 과거 지도했던 레알 마드리드나 네덜란드 대표팀보다 낫다”고 강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절대적인 신망을 받고 있는 히딩크 감독의 의욕과 신바람은 월드컵 16강 목표에 고무적이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와 세 차례의 평가전에 이어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1라운드까지 히딩크 감독의 유럽팀에 대한 자신감과 선수들의 뛰어난 기동력 축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제 월드컵은 정말 눈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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