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코틀랜드 완파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도 우렁차게 승전고를 울렸다. 미국은 16일 오후4시30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서 시작된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초반부터 압도한 끝에 5대0 대승을 거두고 이날 새벽 완승으로 우쭐해진 한국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날의 히어로는 자시 월프. 첫골도 그의 머리에서 빚어졌다. 발목부상중인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대신 포워드로 선발출격 명령을 받은 월프는 내친김에 주전자리를 꿰차려는 듯 종횡무진 상대문전을 들쑤시다 전반 32분 벌칙구역 오른쪽 외곽에서 수비라인 등뒤로 낮고 빠르게 휘감아 띄워준 랜던 다나븐의 센터링을 몸을 날리며 헤딩, 어렵사리 버티던 자메이카 골문 왼쪽을 후볐다. 월프는 후반 2분 클린트 매시스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어시스트한 뒤 벌치구역 왼쪽 바깥에서 다나븐의 노마크 어시스트에 이은 강슛으로 자신의 두번째 골을 작렬, 미국완승을 혼자서 도맡다시피했다.
미국은 후반에 스트라이커 매시스와 월드클래스 골키퍼 케이시 켈러를 빼는 등 여유를 부리는 가운데서도 43분 다나븐이 질풍같은 문전대시로 또한골을 추가하고 90분에는 조커로 투입된 다마커스 비슬리가 다시한번 자메이카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이로써 미국의 올해 전적은 10승(승부차기 1승포함)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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