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중요한 것은 본선이다. 나나 축구협회가 제대로 된 길을 선택했다고 확신한다.”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56)은 21일 잉글랜드전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표시했다. 또한 그 동안 월드컵 본선에 임박해서 너무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경기 소감은.
▲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결과에 관계없이 좋은 경기를 수행했다. 잉글랜드나 우리나 평가전이지만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다. 잉글랜드는 전후반에 걸쳐 한국을 제압하려 안간힘을 썼다. 한국은 전반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후반은 우리가 결승골을 넣을 수 있는 위협적인 순간이 더 많았다.
-홍명보 김남일을 평가한다면.
▲주 임무를 100% 수행하지는 못했지만 잘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안정된 경기를 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세트플레이로 한 골을 넣었는데.
▲그 동안 미팅과 연습을 통해 연구하고 검토해 왔다. 실전에서 득점 상황이 나오면 복기가 되고 앞으로 그 같은 상황에서 자신감도 생긴다. 그 동안 세트플레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것이다.
-잉글랜드전 전술은.
▲3명의 스트라이커에 대응하기 위해 포백으로 바꾸었는데 넉 달 전이라면 상당히 곤욕을 치렀을 것이다. 그러나 순간적인 대응과 조직력을 키우는 것은 훨씬 안정화됐다.
-최용수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는.
▲최용수도 다른 공격수와 마찬가지로 경쟁 관계에 있다. 특별한 순간에 공격에 활력을 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서귀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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