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가 내놓은 믿거나말거나 월드컵 예상성적은…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한-일 월드컵 챔피언에 오른다? 그건 어차피 남의 일. 코리아 축구팬들을 진짜 속상하게 만드는 뉴스는 따로 있다. 스코틀랜드를 4대1로 대파하고 축구종주국 겸 초강력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질풍같은 무패가도를 달려온 한국이 16강은 고사하고 D조에서 꼴찌에 그칠 것이란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가 최신호(27일자)에서 펼쳐보인 월드컵 예상성적이다.
SI지는 D조에서 루이스 피구·루이 코스타등 월드스타들이 이끄는 포르투갈과 미국이 1,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폴란드에 이어 4위를 차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최초의 개최국이란 오명을 쓰게 되며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멕시코에 이기지만 8강전에서 카메룬에 잡혀 우승꿈을 접게 되고 미국은 16강전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에 막혀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SI지는 또 중국이 C조에서 브라질·터키에는 밀리지만 코스타리카에는 앞서 3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일본이 러시아·벨기에·튀니지를 아우르고 H조 수위로 16강에 안착한 뒤 터키마저 꺾고 8강까지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에 질 것으로 점지했다.
다행인 것은 그게 어디까지나 추측범벅 예상일 뿐이고, 더더욱 다행은 NFL 수퍼보울 챔피언 알아맞히기·메이저리그 월드챔피언 미리찍기 등 SI지가 중대 스포츠이벤트를 앞두고 내놓은 ‘점괘’가 거의다 틀렸다는 것. 우승팀으로 찍힌(?) 이탈리아야말로 그럼 우승을 못한다는 뜻이냐고 되레 화를 내야 할 판이다.
어쨌든 SI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8강전에서 브라질에,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당하고 독일은 아일랜드·카메룬의 맹위에 휘둘려 아예 E조 3위로 조기귀국을 피할 수 없으며 카메룬은 아프리카 최초 4강진출의 위업을 달성하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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