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미국 골수 축구팬들
"비록 숫자는 작지만 우리의 응원열기는 어느나라 못지 않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축구가 맥을 못춰온 나라. 축구저변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관전스포츠로서의 축구 위상은 보잘 것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골수미국 축구팬들은 시차 때문에 늦은 밤, 혹은 새벽에 중계되는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밤을 새울 각오들을 하고 있다고 USA투데이지가 31일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축구를 하는 인구는 약 1,900만으로 추산되지만 축구경기 중계의 시청률은 형편없는 곳이 미국이다.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의 경우 ABC 중계 시청률은 5.7%로 NBA플레이오프전 시청률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98년 프랑스 대회 결승의 경우 이보다 더 형편없었음은 물론이다. 이번 대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방송사측은 축구를 하는 미국인들 가운데서도 월드컵을 시청하는 사람은 10%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소수의 미국인들은 경기시청을 위해 ‘올빼미’가 되겠다는 각오들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부 바는 알코올을 팔수 없는 새벽 시간대에 경기가 중계되지만 같이 모여 경기를 보기 원하는 열렬 축구팬들에게 업소를 개방하겠다고 밝히고있다.
한편 이 신문은 미국이 이번대회에서 조 1위나 2위로 16강에 오를것이라며 그럴 경우 미국내 축구붐에 불길이 당겨질수 있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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