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지역예선에서 번번이 물을 먹어 본선출전 자체가 드물었다. 이번 극동행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통산 5번째이자 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그러나 이는 폴란드가 축구대륙 유럽에 있는 바람에 원천징수를 당해야 세금과도 같은 것. 일단 본선에 오르면 펄펄 날았다. 특히 두 번째 출전한 74년 서독(현 독일)월드컵에선 득점왕 라토(6골)를 앞세워 일약 3위를 차지했고 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살아있는 전설’ 보니에크의 가공할 파괴력을 무기로 또 한번 3위 시상대에 올랐다.
폴란드의 전체인구(3,800여만명)는 한국(4,800여만명)보다 1,000만명 가량 적지만 등록된 축구선수는 지난 4월말 현재 98만8,000여명으로 한국의 52만여명에 거의 2배에 이른다. 그중 프로선수는 1,150명으로 한국(417명)의 3배에 육박한다. 축구클럽의 숫자로는 폴란드가 7,763개로 한국(54개)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때 폴란드는 압도적인 힘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강호들을 번번이 무너뜨려 ‘파워축구의 대명사’ ‘기술축구의 파괴자’소리를 들었으나 이마누엘 올리사데베를 귀화시키는 등 근년 들어 기존의 파워에다 테크닉을 가미하기 위해 집중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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