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이어 두번째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가 16강조차 오르지 못할 궁지에 몰렸다. 개막전에서 처녀출전 세네갈에 충격적 0대1 패배
를 당한 프랑스는 6일 우루과이전을 0대0 무승부로 마감, A조4위(1무1패, 골득실차 -1, 총0득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게임씩 마친 A조에서 6일 현재 덴마크(1승1무, 골득실차 +1, 총3득점)가 2위 세네갈(1승1무, 골득실차 +1, 총2득점)을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루과이(1무1패, 골득실차 -1, 총1득점)가 3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는 언제 만나도 껄끄러운 상대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2점차 이상 이겨야 턱걸이로 16강에 합류, 월드컵 사상 최초의 디펜딩 챔피언 1라운드 탈락수모를 벗어날 수 있다.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부상이 그때까지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고 부상이 낫는다 하더라도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지 몰라 프랑스캠프는 그야말로 초상집같은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챔피언팀이 다음 대회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없다. 다만 초대 챔피언 우루과이(1930년)는 물갈이 소홀로 선수들의 노령화를 자초, 타이틀 방어에 자신이 없어진데다 2회 월드컵 개최국 이탈리아의 남미선수 빼가기 등에 분노한 나머지 ‘유럽의 횡포’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출전 자체를 보이콧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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