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축구가 조별리그 2차전이 계속되면서 16강이 겨룰 결승 토너먼트 진출팀의 윤곽도 어렴풋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 등 강팀들이 약체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속출, 8개조 대부분이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고 경기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까지 계산해야 할 형편이다.
각 조 순위를 결정짓는 기본은 승점이다. 매 경기 승리 팀에 승점 3, 무승부일 경우 1점을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승점의 누계로 1~4위를 결정하고 상위 2개팀이 16강전에 오른다.
그러나 승점이 같다면 ‘셈법’은 다소 복잡해진다. 실제로 현재 A조의 경우 덴마크와 세네갈이 1승1무,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각각 1무1패를 기록중인데 남은 경기에서 프랑스가 덴마크를 꺾고 우루과이가 세네갈을 꺾으면 4팀 모두 1승1무1패, 승점 4가 된다. 또 포르투갈이 미국에 덜미를 잡힌 D조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데 해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을 따지고 골득실도 같을 경우에는 많은 골을 넣은 팀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 즉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팀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승점-골득실-다득점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첫째, 네 팀이 다득점까지 모두 똑같으면 추첨으로 조 1,2위를 결정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한다. 둘째, 세 팀이 같은 경우에는 1위가 됐거나 탈락한 1개팀과의 경기 결과를 제외시킨 나머지 3팀간 승점-골득실-다득점순으로 우열을 가려 순위를 결정한다.
셋째, 1위와 4위가 가려진 상황에서 나머지 2, 3위 두 팀이 다득점까지 같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팀간 대결에서 이긴 쪽에 16강티켓을 준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추첨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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