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대표팀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천둥과 번개를 동반, 퍼붓듯 내리는 소나기 속에서도 훈련을 강행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장대같은 소낙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달리기로 몸을 푼 뒤 미니축구와 족구 등으로 1시간 30분가량 훈련했으며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도 이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선수들이 족구를 해 눈길을 끌었는데 네트 높이가 사람 키보다 높은 것이 한국 족구와 다른 특징.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주앙 핀투는 "한국은 조직력이 강한 팀"이라며 "당장 16강에 오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루이 조르제 역시 "한국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감안할 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주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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