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 팩시밀리 등 사무용기를 전문취급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소재 ‘디렉트 사무기 상사’가 업계의 샛별로 비상하고 있다.
업계에서 베테런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인 김인홍씨와 리처드 고메즈가 최근 손을 잡으면서 ‘디렉트’는 남가주 최대 개인운영 사무용기 판매회사로 발돋움했으며, 이에 업계는 ‘디렉트’의 무궁한 잠재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
업계는 남가주 한인 시장과 히스패닉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것을 주지, ‘디렉트’의 향후 성장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남가주 비즈니스 업계에서 한인과 히스패닉의 동업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디렉트’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끈다.
"고메즈의 정직함, 일에 대한 열정에 흠뻑 반했다." 김씨는 고메즈와 동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 남의 것을 훔치지 말고, 남을 속이지 말며, 거짓말하지 말라는 소리를 귀에 따갑게 들으며 성장했다. 정직과 신뢰를 소중하게 여기는 김씨의 경영철학에 의기가 투합됐다"고 고메즈가 화답했다.
이들은 올해 48세로 동갑내기다.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올해로 20년이 훨씬 넘었다. 이들이 그동안 외길만 고집해온 사업가들로서 업계는 이들의 성실과 능력에 높은 평점을 매기고 있다.
고메즈는 "사무용기 판매에 남은 인생을 걸었다. 앞으로도 한눈 파는 일 없이 사무용기 판매에 전력, ‘디렉트’를 업계의 최고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 자수성가한 사람답게 다부지게 말했다(그는 칼폴리 포모나 대학에서 풋볼선수로 활약, 실제로도 다부진 몸매를 가졌다).
이들이 힘을 합함에 따라 ‘디렉트’는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어바인 및 토랜스(본사)에 매장을 갖게 됐다. 회사의 첨병역할을 맡고 있는 서비스맨 44명을 포함, 전체 직원도 70명 가까이 불었다. 올해 회사의 매출목표는 2,000만달러.
이들은 "’디렉트’는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보다 빠른 사업결정을 내릴 수 있어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사 규모의 확대로 대량 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사무용기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렉트’가 새틀백 통합교육구,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쿠시맨 & 웨이크필드, 파머스보험,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등 다수의 큰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은 회사의 신뢰도가 높음을 반영하는 대목. 리코 복사기 등 공인 딜러십을 갖고 있는 ‘디렉트’는 조만간 본사를 가든그로브로 이전하고 LA에 쇼룸을 개설하는 등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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