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도 높아지고 주문 지속 증가..라면.과자류 등 마켓 장악
한국산 식품류의 타민족 마켓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산 식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 및 인도, 히스패닉 마켓 등 타민족 시장의 한국산 식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형식품 체인점인 패스마크나 멧 푸드, 키 푸드에서도 한국산 식품에 대한 주문이 연이어 들어오는 등 한국산 식품들의 주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식료품 수입업체인 ‘한미식품’에 따르면 한국산 라면류를 비롯 과자류, 쌀, 김, 국수 등타민족 마켓에 납품되는 식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 증가하는 등 매년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산 라면류는 중국, 인도계 등 아시안 마켓은 물론 히스패닉과 주류 시장까지 완전히 장악한 상태이며 과자류의 경우 그동안 우위에 있던 일본산 상품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카스 등 드링크 류와 맛김 등도 주말마다 시식행사를 여는 등 활발한 홍보에 힘입어 타민족 마켓들로부터 납품 주문이 늘고 있다.
정승주 한미식품 사장은 "외국인들 사이 한국산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타민족 마켓들의 주문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추장과 김치 등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류와 함께 한국산 공산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공산품은 온열기. 온열기는 미건 의료기가 중국 커뮤니티 내에 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올 초부터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열기가 이처럼 중국타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무료 홍보관을 통해 체험 마케팅, 동양의학의 본산인 중국인들에게 뜸 원리를 이용한 온열기의 효능이 크게 어필한 것이 큰몫을 담당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미건 측은 "현재 전체 매출의 15%에 불과한 중국계 시장의 비중이 1∼2년내 50%까지 육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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