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청소년 지역개발국(DYCD)이 실시하고 있는 시민권 신청 무료 대행 서비스를 통해 지난 4년간 한인 1,600여명이 시민권 신청을 접수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DYCD의 시민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데이빗 정씨에 따르면 1999년 4월부터 2002년 6월까지 한인 1,686명이 시민권 신청 무료 대행 서비스를 이용, 시민권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한인 시민권 신청자 수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시민권 신청자와 대조를 이루고있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한인 시민권 신청자는 뉴욕시 2000 회계연도(99년 7월~2000년6월) 631명, 2001 회계연도(2000년 7월~2001년6월) 521명, 2002 회계연도(2001년 7월~2002년 6월) 483명 등이었다. 이에 비해 중국인은 2000 회계연도에 171명, 2001년 403명, 2002년 1,300명 등 지난 3년간 신청자수가 대폭 늘어났다.
데이빗 정 코니네이터는 "중국인들의 시민권 신청자가 2001 회계연도부터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여 2002년에는 한인 신청자의 3배에 가까운 수가 시민권 신청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이 중국인들의 이민자수가 한인보다 많으며 또 한인사회 보다 오랜 이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 열기가 9.11 테러 이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DYCD는 브루클린 한인지역사회관, 플러싱 한인회, 뉴욕교회협의회, 뉴욕신광교회, 뉴욕순복음교회, 뉴욕유권자 센터, 뉴욕한인회 등 한인 기관을 통해 시민권 신청 무료 대행 서비스를 한국어로 실시하고 있다. 또 18세 미만 자녀들의 시민권 증서 발급 신청도 무료 대행하고 있다.
DYCD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뉴욕한인회관에서 무료 시민권 신청 접수 서비스를 하며 또 당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시민권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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