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아니면 ‘X’. 황선홍은 일단 ‘아웃’.
LA 갤럭시가 원하는 ‘코리안 흥행카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LA 무대에 큰 관심을 보여온 ‘황새’ 황선홍은 일단 고려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는 최종적으로 홍명보와 또 다른 월드컵 대표 주전 선수 1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의 덕 해밀턴 부사장은 15일 이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선수는 물론 기자회견 또는 한국방문 일정도 잡힌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5∼6명이었던 고려 대상은 이제 2명으로 압축됐고, 이 달말 계약이 가능해 보일 정도로 그들과의 협상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해밀턴 부사장은 이적료 문제 등 협상에 지장을 준다며 그 마지막 2명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공격수냐 수비수냐"라는 질문에도 대답을 거부하며 "월드컵 주전 11명중 하나"라고만 잘라 말했다. 그러나 "그중 1명이 홍명보냐"는 질문에는 홍명보와 황선홍 2명 노장에 대한 다름 점을 설명하며 부인보다는 확인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또 1명이 누구인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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