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든 다나븐(20·San Jose Earthquake·)이 미국 축구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의 한·일 월드컵 8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다나븐은 8일 발표된 227명 미 축구 기자단의 투표에서 497점을 획득,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31·382점)을 제치고 미국축구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3위는 2년전 미 대표팀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받았던 클라디오 레이나(29·274점). 포워드 겸 미드필더인 다나븐은 MLS(메이저리그 사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소속팀인 San Jose Earthquake을 결승 무대로 끌어올린 뒤 지난여름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월드컵 예선까지 합치면 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모두 6골을 넣은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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