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어린이 음악콩쿠르 대상 입상자 프로필
본보가 음악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6일 한미 교육재단 정실관에서 개최한 ‘제32회 한국일보 어린이 음악콩쿠르’는 예년에 비해서 참가인원도 많았고 참가자들의 수준도 높은 편이었다. 현악기와 피아노 2개 부문과 초·중등부로 나누어져 열린 이번 음악 경연대회에서 각 부문 대상을 받은 유니스 김(현악 초등부), 나두리(현악 중등부), 이영인(피아노 초등부), 조나단 이(피아노 중등부)군을 소개한다.
대상 받아 연주에 더욱 자신감”
이영인 <10·피아노 초등부>

“다이아몬드바에 있는 메이플 힐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으로 5세때부터 피아노를 공부했다.
남가주에서 열린 각종 음악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사우스웨스트 유스 뮤직 페스티벌’(SYMF)의 초등부 부문에서 1등, 포모나 칼리지에서 열린 존 워커 대회에서 3등, 바흐 페스티벌에서도 2등을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심퍼니와의 협연이나 독주회를 가진 경험은 없다.
곡의 성격을 잘 이해한 가운데 연주하고 손가락 놀림이 부드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양은 “이번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해 피아노 연주에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 대표로 KBS교향악단과 협연
유니스 김 <10·현악 초등부>

현재 북가주의 샌 브루노시에 있는 존 무어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으로 5세때부터 바이얼린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99년에 열린 ‘제2회 해외동포 음악제’ 미국 대표로 선발되어 KBS 교향악단과 협연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2000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니스 뮤직 어소시에이션에서 주최하는 음악 콩쿠르에 참가해 바이얼린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는등 북가주에서 열린 각종 음악 경연대회에서 입상했다.
베이지역에 있는 ‘프리몬트 오케스트라’와 올해 3월 2차례에 걸쳐서 협연을 하기도 했다. 북가주 지역의 음악 전문가들은 김양은 같은 또래의 학생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연주자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5세때부터 배워… 내년엔 독주회
나두리 <11·현악 중등부>

북가주의 밀브래에 소재한 테일러 중학교 6학년에 다니고 있으며, 5세때부터 바이얼린을 공부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터리 뮤직 스쿨의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을 정도로 바이얼린에 재능이 있다.
그는 2000년 ‘퍼시픽 뮤지컬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음악경연대회에서 1등,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음악 콩쿠르중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뮤직 티처스 어소시에이션’(CMTA)에서 2등, 차이니스 뮤직 어소시에이션 주최의 음악 경연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북가주의 유명한 공연장인 샌프란시스코 매소닉 오디토리엄에서 연주를 했으며, 내년 4월26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헬만홀에서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서 첼로 연주자로 활약

남가주의 명문 사립학교인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7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피아노뿐만아니라 첼로에서도 뛰어난 연주실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씨선 유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는 첼로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피아노는 6세때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열린 ‘사우스웨스트 유스 뮤직 페스티벌’ 중등부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해 콜번 스쿨에서 리사이틀을 가지기도 했다.
이외에 ‘뮤직 티처스 내셔널 어소시에이츠’(MTNA) 음악 경연대회 로맨틱 페스티벌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는등 6세때부터 각종 상들을 휩쓸었다. 그는 또 밸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SYMF 오케스트라등을 비롯해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다.
이군은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연주곡들에 대한 이해가 깊고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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