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게 그린 공략하기
TV 골프 해설자가 선수들은 공을 홀 아래쪽에 두고 오르막 퍼팅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실이다. 오르막 퍼트는 가장 쉬운 퍼트라 할만하다. 이는 브레이크(그린의 경사도 및 방향)에 대한 걱정을 덜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르팍 퍼팅이 가장 쉽다면 가장 힘든 퍼팅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의 예상과는 반대로 내리막 퍼팅은 아니다. 내리막 퍼팅은 만약 공이 홀을 지나쳐 너무 멀리까지 미끄러져 가버린다면 몇 번이나 퍼팅을 더 해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휘어짐이 심하지 않고 세게 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비교적 쉽다. 가장 어려운 것은 옆 경사 퍼트다. 휘어지는 점과 시작점, 그리고 휘어짐이 일어나는 정확한 속도를 잘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장 쉬운 퍼팅을 확신할 수 있을까? 칩핑, 피칭 또는 그린 옆 벙커에서 빠져 나올 때나 먼 거리의 퍼팅을 1 퍼트 범위 내로 갔다 붙이는 래그 퍼팅을 할 때도, 마음먹은 곳에 공을 보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있다면 그린 위에 3m 너비의 시계판을 상상한다. 오른쪽 도표에서 보듯 홀을 시계 중앙으로 삼아 그린의 최대 경사선을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맞추자(모든 그린을 물이 빠지도록 아주 조금이라도 내리막 경사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이 그림은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시계판을 그리면서 다음 퍼팅을 고려하며 공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공을 5시와 7시 방향 사이에 안착시키는 것인데 이러면 쉬운 오르막 퍼트를 남겨 놓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경우에는 홀의 뒤쪽이 앞쪽보다 약간 높기 때문에 만약에 퍼트가 조금 빨리 구르더라도 뒤쪽이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된다. 11시와 1시 사이에 오는 내리막 퍼트는 홀의 뒤쪽이 앞쪽보다 더 낫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퍼팅하면 공이 홀을 미끄러지듯 지나가거나 또 한번의 긴 퍼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어렵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단연 2시와 4시 사이 그리고 8시와 10시 사이에 오는 옆 경사 퍼트다.
칩이나 피치 혹은 래그 퍼트(위)를 하기 전에 항상 경사진 시계판을 머릿속에 떠올려라. 그런 다음 정신을 집중하여 공을 12시와 6시 방향의 최대경사선 근처로 보내도록 적당한 속도를 낸다. (라인보다) 시계판과 어프로치 샷의 속도에 초점을 맞춘다면 ‘마무리’ 퍼트가 한결 쉬워져 더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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