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연료봉을 개봉하고 NPT 탈퇴등의 행동을 보이면서 미국 주류언론들이 북한과 한국, 미국의 관계사이에 끼어있는 미주 한인들을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베이지역에서도 얼마전 ABC 방송계열인 KGO-TV Ch.7에서 이같은 한반도와 미국의 관계 및 한인사회등을 취재해 보도한데 이어 13일에는 FOX 계열인 KTVU Ch. 2에서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취재해 심층보도했다.
Ch. 2는 이날 밤 10시 프라임 뉴스 시간대에 3분정도의 긴 시간을 할애해 북가주 지역 한인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경직되어 가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속에서 한반도내 문제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송은 최근 미국의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한 반미시위등에 대해서는 본보와의 인터뷰등을 통해 대다수 한인과 한국국민들이 주한미군 주둔이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Ch. 2는 이날 방송을 위해 본보를 비롯 오클랜드 부산 플라자등을 방문하고 한인들을 인터뷰 했으며 정대현 박사와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의 입장도 보도했다.
한편 이날 CBS 계열인 KPIX TV Ch. 5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11시 뉴스에서 보도했다.
한편 그동안 한국내 반미시위를 집중 보도해 한국의 대부분 정서가 반미인 것으로 보여지게 했던 미국 언론들이 한국내에서 일고 있는 반미 반대운동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반대’, ‘반미 감정 반대’, ‘북핵 저지’ 등의 반미 반대 시위를 뉴욕타임즈, 뉴스데이, 데일리뉴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이 12일 일제히 톱뉴스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12일자 신문 1면 탑뉴스로 11일 오후(한국시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수 목사)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최해일 목사) 주최로 열린 반미 반대 시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데일리뉴스 역시 이 시위를 오피니언 섹션 한 장을 할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뉴스데이지는 12일자 오피니언 섹션에 ‘양키, 두낫 고우 홈(Yankee, don’t go home)’을 주제로 평택시민단체협의회(대표 민세기)와 수원기독교협의회, 해외참전전우회 등 사회단체 회원과 평택시민 등 900여명이 지난 8일 오후 평택시에서 가진 ‘북핵, 미군철수 반대를 위한 국민평화 대행진’ 집회를 보도했다.
이 기사와 오피니언들은 한국에서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는 반미 시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북핵 저지’, ‘주한 미군 철수 반대’ 등을 주장하는 반미 운동 반대의 기운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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